2010년 1월 13일
이제 드디어 내 여행의 하이라이트...아웃백이라 불리는 호주의 중심, 지구의 배꼽이라고 불리우는 에어즈락으로 가는 날이다. 정말 기대했던 곳이다.
내 여행코스 정할 때 이 곳이 좌지우지 했던 이유가 있다.
앨리스 스프링스로 가서 6시간 차를 타고 캠핑투어를 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그냥 에어즈락으로 바로가서 시간을 절약하고도 싶었기 때문이다. 캠핑투어는 애들레이드나 케언즈에서 출발하는 것도 있다.
에어즈락으로 바로 들어가면 공항 근처에 있는 울루루의 유일한 리조트단지에서 자야한다. 그 곳외에는 잘 곳이 없다.ㅋ 그 리조트 단지에는 5성급의 호텔에서부터 백패커스에 이르기까지 6가지의 숙박시설이 있다.
나 혼자 좋은데서 잘 필욘없고 해서 백패커스에서 많은 사람들도 만날겸에서 백패커스로 정했지만 시기가 성수기라 예약가능한 날짜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예약가능한 날짜에 맞춰 울루루에 가야하기 때문에 여행루트에도 큰 영향을 미쳤었다.
그리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에어즈락으로 바로들어가는 비행기는 요즘에는 버진블루라는 저가항공도 들어가는데 1월에는 콴타스항공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비행기값이 다 똑같지 않고 하루 차이에 적게는 100불 차이도 났었다. 그래서 숙소 예약가능한 날과 비행기표가 저렴한 날로 잡기 위해서 검색 좀 했던 기억이 있다.ㅋㅋ
리조트단지내의 모든 숙박시설 예약은 http://www.ayersrockresort.com.au/
이 곳에서 하면 된다. 저렴한 백패커스는 Pioneer Hotel & Lodge 란 곳 밖에 없다. 내 기억으론 하루에 35불 정도 였던거 같다.
암튼...비행기는 시드니 경유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브리즈번에서 아침 6시 비행기였다. 숙소앞으로 공항셔트버스가 3시에 픽업하기로 해서 잠은 비행기에서 자야했다.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해서 내가 탈 콴타스를 기다리면서...
시드니에서 환승해서 호주 중심 내륙부로 가는 중에.. 점점 붉은색 땅을 볼 수 있었다.
울루루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분에 잠도 깨고...설레인다^^
서서히 착륙을 하면서 저 붉은땅을 밟을 수 있단 생각에 흥분됐다~
착륙하면서... 저 멀리 카타추타 국립공원이 보인다. 내가 가 볼 곳 중에 하나!!
드디어 브리즈번을 떠난 지 6시간만에 에어즈락 공항에 착륙!!
저 멀리 울루루도 보인다~ㅋㅋ
공항 앞에 나가면 리조트 단지로 가는 무료셔틀버스가 두대가 있다. 각자 자기가 예약한 호텔이름이 적힌
버스를 타면 10분정도면 도착한다~
내가 3일동안 묵을 Outback Pioneer Hotel & Lodge.
Pioneer 은 개척자라는 뜻이다.
숙소에 도착한건 12시 반쯤? 체크인이 2시 반(?)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몇시간 기다려야 해서
숙소앞에서 기념으로 한 컷~
이 곳은 Tour Desk.
모든 여행상품은 여기서 예약할 수 있다. 체크인 시간 기다리면서 여행상품 설명 좀 듣고 예약도 했다.
내가 예약한 상품은 '2 DAY ULURU & KATA TJUTA PASS' 이다. 성인은 145불이다.여기에는 국립공원 입장료도 포함돼있고,
이틀동안 울루루와 카타추타를 가고 싶은 만큼 갔다올 수 있는 상품이다. 물론 pick up 과 drop off 만 해결해준다~ 각각 두곳을 일출과 일몰을 이틀동안 간다고 하면 하나씩 끊는것보단 좀 더 경제적이다^^ 내일부터 쓸수 있는 상품을 사서 내일아침 바로 울루루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Sunrise at Uluru'을 신청했다. 그러면 주어진 시간에 숙소 입구 앞에 있으면 '울루루 익스프레스'라고 쓰여있는 봉고차가 픽업하러 온다~
늦지 마시길...늦어도 조금 기다려주기도 하지만 놓치면 그날의 일출은 못본다. 출발은 한번만 하니깐~
예정된 체크인 시간 전에 몇 명이 숙소로 들어가는 거 봐서 나도가서 물어보니 준비됐다길래 좀 일찍 들어갔다.짐 대충 풀어놓고 식량도 사고 리조트 단지 지형도 파악할 겸 한바퀴 돌았다..햇살은 많이 뜨겁다~ㅋㅋ
이리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나무들이 살아있는게 신기하다..비도 자주 오지 않는다는데...말라 죽은 나무도 쉽게 볼 수 있다.ㅋㅋ
이 곳이 리조트 단지내에 있는 유일한 쇼핑센터다. 난 'Coles'가 있다길래 대형마트니깐 필요한 건 쉽게 구할줄 알았는데 규모는 다른 시티에서 볼 수 있는 크기에 10%도 안된다.
아 그리고 한인슈퍼는 당연히 없기 때문에 한인슈퍼에서만 파는 것들은 에어즈락 오기전에 구입해 올 것.
난 그래서 브리즈번에서 떠나기 전날, 여기서 필 한국담배 3갑을 미리 구입해 놨다.ㅋㅋ
아 그리고 여기 콜스는 다른 콜스보다 약간씩은 더 비싸다~ 역시 경쟁업체도 없고 아마 유통에 있어서도 워낙 외지에 있어서 인 것 같다.
식당 몇 군데에 커피숍 하나, 콜스 하나, 수비니어샵 하나 정도...쇼핑센터도 작은 규모다^^
3일동안 먹을 식량을 페어퍼백에 담아서 안고 숙소까지 다시 걸어왔다.뉴욕커처럼~ㅋㅋ담엔 뉴욕에서해 봐야겠어.ㅋㅋ
리조트 단지는 원형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그 안에 도로도 원형을 이루고 그 길을 따라 숙소들이 있다. 그리고 거의 10분~20분 단위로 리조트단지내에서 편히들 돌아다닐 수 있게 무료셔틀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 번 지형파악 끝냈으니 담부터는 버스를 이용해야지...2번 걸을 필욘 없는거 같다ㅋㅋ
여행상품은 내일부터니깐 오늘은 리조트 단지내에서 보내야 한다. 그래서 단지내에 있는 최고의 사진포인트인 몇몇 전망대를 찾아 나섰다.
붉은 모래 사막같다..ㅋㅋ
이 곳은 내가 Ewing Lookout 을 찾으러갔다가 이 곳으로 오해했었다. 지형만 간단히 나온 맵이여서
대충 이쯤이라 생각해서 올라갔는데..올라가다 팻말 보니..이곳은 사유지라며 관계자외 출입금지 지역이었다.
내가 찾던 곳이 아닌 거 알고 잽싸게 빠져나왔다ㅋㅋㅋ
비록 잘못찾아왔지만 멀리서 울루루는 확실히 볼 수 있었다.
기다려라!!내일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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