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Australia

(캔버라) 나의 첫 번째 오지잡 일터

kswlook 2009. 6. 28. 09:41

 

Waldorf Apartment Hotel

 

나의 첫 번째 오지잡 일터...운이 정말 좋았다~ㅋㅋ

청소잡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고 지난 월요일 아침에 일끝나고 집에와서 씻고 잠 한숨자지 않고 시티로 나가서

우선, information centre에 가서 호텔 위치와 이름이 나와있는 리스트를 받고 시티 주위와 Forrest 지역에 거의 모든 호텔에 이력서를 뿌리고 다녔다..다 합해서 한 20군데 정도? 그러고 나서 그날 저녁에 다시 일나가서

개노가다 뛰고...베큠 돌리다가 졸았다는....ㅋㅋㅋ

anyway, 근데 수요일까지 어느 호텔에서도 연락이 없었다..청소는 목요일에 관둔다고 했는데...하지만 사실, 난 내 운을 믿고 있었다..ㅋㅋ

수요일 저녁 시티에서 지선이랑 뷔폐가려고 기다리는데 지선이가 한 20분정도 늦게 와서 그 시간동안 월요일에 시간 없어서 가보지 못했던 호텔에 이력서를 내고 왔다..

그리고 다음날 목요일 아침, 청소잡을 관두고 페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더 깎아서 주는 아주 치사하신 한국분들 때문에 기분이 아주 다운...따지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서 그냥 평생 청소나 하시면서 워커들 돈 띵까서 많이 버시라고 그냥 한 번 웃어주고 나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11시경에 자려고 누웠는데 울리는 전화기에..처음보는 전화번호..너무 피곤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받았는데 이건 왠 호주사람이 Allen Kim을 찾네...ㅋㅋㅋ다름아닌 수요일 저녁 20분을 활용해서 이력서를 낸 Waldorf Apartment Hotel이다...ㅋㅋㅋ 언제 만나볼 수 있냐는 소리에 지금 당장이라도 가겠다고 하고 2시에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피로는 어느새 다 사라지고 내 몸은 샤워실로 향하고 있었다..ㅋㅋ

이리하여, 매니저랑 만나서 앞으로 일할 내용이랑 일할 시간을 듣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한번 씩 소개시켜 주고...잘 못 알아듣는 나에게 직접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설명해주시는 스티븐 매니저...so kind~

암튼 월요일부터 가서 일 열심히 해야지...

한국인도 없고해서 영어공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 수요일날 20분 늦게와서 날 기다리게 만든 Lucy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담부터 늦게 오면 죽는다...ㅋㅋ

 

I'll never miss this ch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