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Australia

(시드니) 세계적인 축제 Happy New Year Fireworks #1

kswlook 2010. 2. 5. 23:45

 

2009년 마지막 날 31일!!

 

호주 처음 올 때부터 31일은 시드니에서 불꽃축제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드디어 오늘이다!!

저녁 7시쯤 시티에서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큘러 킷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도로는 이미 폐쇄되고 거리에 사람들은 평소와 달리 휑~하니 많지 않았다.

 

평소에 그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이미 여기 서큘러 킷에 모여있었다. 일찍 온 사람들은 낮 12시부터 와서 자리 잡고 앉아있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서큘러 킷에선 불꽃축제를 보기 힘들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시간을 쓰긴 싫었다.ㅋ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찾아 헤매다 벌써 해는 저물고, 9:00pm에 불꽃쇼가 한 번 있다.약 10분간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서만 터진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삼각대를 세울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여서 제대로 찍힌 게 하나도 없었다. 

 

12:00꺼는 꼭 찍으리라 하면서 명당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하버브릿지 바로 밑에서 샷~

 

 

하버브릿지를 옆으로 돌아가면서 좋은 장소는 이미 사람들로 꽉꽉 차 있어서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순간~내 왼쪽으로 높은 계단이 있었다~안 가본 길이라 그 길로 가보자 하고 올랐갔는데 이게 왠일이래~

오페라 하우스가 한 눈에 완전 잘 보이잔아!!!사람도 별로 없고~그 때 시각. 아마 9시 반쯤?12시꺼 찍으려면 이 자리에서 지키고 2시간 반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 고민 했지만 결론은 기다리는 것!!ㅋㅋ 삼각대랑 셋팅 다 해놓고 12시까지 기다렸다.

ㅋㅋ 10시 정각에 한 번, 11시 정각에 한 번, 11시 15분에 한 번, 30분에 한 번, 45분에 한 번, 각각 한개의 불꽃만 터진다.

그 다음 12시 정각에는 약 10분가량 불꽃이 폭탄처럼 터진다.

 

12시까지 기다리면서 중간 중간 찰칵~

 

 

12시 2010년을 알리는 불꽃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시티쪽으로 다 빠져나간다. 이 날 불꽃축제 보러 모인 사람들이 약 150만명.

우리나라 2002월드컵 때 광화문 거리를 보는 것 같았다.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심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