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6일,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 호주의 제2의 도시, 멜버른에 도착했다.
멜버른은 20세기 초 시드니와 국가의 수도 결정 분쟁이 있기 전까지 호주의 수도였다.
19세기 건축물들이 즐비하여 호주에서 가장 유럽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곳으로, 남반구의 런던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지금 막 미개척지인 에어즈락에서 와서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한 도시로 오니 너무 반가웠다.ㅎㅎ
사실 지금은 이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1년이 훨씬 넘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사진을 올린다.
여행할 때 조금씩 메모했던 것을 보면서 차근차근 기억을 되새기며 글을 적긴 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을 수도 있고 내용이 빈약할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양해해 주기 바랍니다~ㅎㅎ
멜버른에는 공항이 두 곳이 있다. 아발론 공항과 툴라마린 공항.
나는 툴라마린 공항에서 내렸다. 왜? 여기에 내려줬으니깐...ㅋㅋ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항공기나 출발지에 따라 달랐던 것 같다. 난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콴타스를 타고 왔다.
그리고 아발론 공항에서 시티까지는 약 1시간이나 걸려서 일부로 이쪽으로 정했던 것 같다.
요점은, 멜버른 가는 분들은 어느 공항에서 내리는지 꼭 체크하라는 것!
공항에서 멜버른 시티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택시 or 공항버스.
돈많으면 택시 타시고, 아님 공항버스. 공항에서 나오면 스카이 버스라고 표 파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표를 사고 차가 올때까지 기다리면 됨. 차는 금방오고 아마 15분? 정도 만에 시티에 도착했던 것 같다.
내리는 곳은 스카이 버스터미널이라는 곳(Spencer St. 와 Bourke St. 교차점) 이다. 이 곳에서 내려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로 지도를 꺼내 들고 지형 파악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신나게 걸었다.
멜버른은 백패커 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 플린더스 스트릿 근처에 있는 Greenhouse Backpacker가 깨끗하고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가봤지만 이미 방이 없었음.
시기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에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 시즌이라 멜버른에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그래서 시티에서 살짝 북쪽에 있는 MELBOURNE INTERNATIONAL BACKPACKERS (Elizabeth St. 와 Franklin St. 교차점) 에 방을 잡았다.
시티에 도착하자마자 난 한인식당을 찾았다. 에어즈락에 있는 동안 쌀밥이 너무 그리워서~ㅋㅋ
그래서 체력보충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뚝배기 불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ㅋㅋ
우리나라 인사동 처럼, 여기도 이렇게 춤판을 벌이는 곳도 있다.
고딕 양식의 세인트 폴 대성당, 난 이런 스타일의 건물들이 너무 좋다~ 아무래도 유럽쪽 가서 살아야 하나ㅋㅋ
호주 최초의 기차역이자 멜버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미사'에서 소지섭 때문에 많이들 아실 듯.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앞을 지나가는 트램.
멜버른의 도로에는 버스 노선보다 트램 노선이 많을 정도로 멜버른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이다.
유료 트램과 무료인 시티 서클 트램이 있는데, 이것은 유료. 유료같이 최신형으로 생겼으니깐..ㅋㅋ
멜버른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트램의 전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칫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왜 이곳에선 이런 전선도 오 ㅐ 분위기 있어 보일까..ㅋㅋ 연말에는 이 전선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장식도 한단다..상상해보시라..얼마나 아름다울지..
ㅋㅋ이 사진에 보이는 저 낡은 트램이 바로 무료...무료답게 생겼다ㅋㅋ
페더레이션 스퀘어 앞에서... 잠시 커피 한잔 하며 숨고르기ㅋㅋ
페더레이션 스퀘어에는 공영방송사, 아트 갤러리, 전시 홀, 영화관, 레스토랑, 펍 등이 들어선 복합 건물로 라이브 공연과 각종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행사의 중심지이다.
방송국 건물에는 SBS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Special Broadcasting Service의 약자니깐 우리나라 SBS로 오해하지 마시길...ㅋㅋ
'──˚Photo┘ >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루루) 마지막 날 아침! 에어즈락을 떠나며... (0) | 2011.01.02 |
---|---|
(울루루) Uluru Sunset 두번째 시도! (0) | 2011.01.02 |
(울루루) Kata Tjuta in the morning #4 (0) | 2011.01.02 |
(울루루) Kata Tjuta in the morning #3 (0) | 2011.01.02 |
(울루루) Kata Tjuta in the morning #2 (0) | 201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