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 Kata Tjuta in the morning #2

 

 2010년 1월 15일

 

카타츄타 국립공원에서 바람의 계곡이라 불리는 곳에 왔다.

바람의 계곡은 총 8km의 거리로 2~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이를 대비해서 미리 아침에 숙소에서 나올때 물도 충분히 싸와야 할 것이다. 물론 중간 중간 쉼터에 물뜨는 곳도 있긴하다.

울루루 베이스 웤의 평지와는 다르게 오르막길도 많고 돌밭도 많으므로 운동화를 착용하시길~

 

 

이곳이 바람의 계곡 코스 입구다. 자~신나게 걸어볼까~출발~ㅋㅋ

 

들어가는 입구부터 왜 바람의 계곡인지 알 것이다. 바람이 성난 것처럼 마구 불어댄다~

 

 

 

 

여기가 첫번째 룩아웃. Karu Lookout 이다. 출발하자마자 룩아웃이네..ㅋ

 

 

바로 이 자리에서 신기한 일이 있었다.

전에도 말했듯이 울루루가 여성을 위한 신성한 곳이라면 카타츄타는 남성을 위한 신성한 곳이다.

그래서일까? 같이 온 독일 여자가 여기서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신기하게도 배터리가 모두 방전돼버렸네..예비용도 모두...내가 어젯밤에 충전 안하고 잔거 아니냐니깐 분명히 했단다. 일출때도 분명 full로 있었고...

그러더니 카타츄타가 남성을 위한 곳이라더니 자기가 여자라서 이렇게 된거 같다며 쿨하게 받아들이더라...

내껄로 찍고 나중에 보내준대도 거절을 하더라..이 곳에 또 오기도 쉽지 않을텐데...

우리나라 사람 같았으면 어땠을까...ㅋㅋ

내껀 멀쩡해서 다행이다...이 곳까지 와서 사진 못찍어가면...읔...생각만해도 아찔하다..ㅋㅋ

 

 

정면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걸 보면서 걸으니 기운이 솟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