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 Sunrise at Uluru

 

2010년 1월 14일

울루루에서 둘째 날 아침...

울루루에서 일출을 보는 투어를 갔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아마 새벽 5시에 숙소 앞으로 픽업이 와서 4시에 일어났던 것 같다..

그래서 한 30분가량 차를 타고 아래 이 장소로 온다. 여기가 울루루 일출포인트다.

일출을 보러가기 전에 반드시 물을 한 사람당 1리터는 챙겨가도록 하자~

일출을 관람한 후에 장소를 옮겨 울루루 주위를 산책(?)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 마음이다. 여기만 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갈 수 도 있고, 하지만 이런 유명한 곳까지 와서 이렇게 멀리서만 바라보고 갈 순 없지 않은가..무리해서라도 볼 수 있는 건 다 보고 가자!!ㅋㅋ

베이스워킹을 할 생각이라면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꼭 챙겨먹고 나와야 한다~10km 이상을 걸어야 하니깐..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곳이...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ㅋㅋㅋ그래도 다 하니깐 겁먹지 마시고...운동할 겸 걸으면 된다~

 

울루루에서 일출..이라해서 좀 기대했지만..머 별건 없다..일출이 다 거기서 거기지..ㅋㅋ

이 일출 포인트로 오면 울루루 뒤에서 해가 뜨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 사진의 나의 왼편에서 뜬다.

태양은 울루루를 비추면서 뜬다.

어제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보니 생각보다 거대하고, 무언가 이상한 매력이 나를 이끌었다.

아 사진은 울루루로 신혼여행을 왔다는 내 나이 또래의 사람이 찍어줬다.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시겠죠??근데...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줌을 최대로 당겨서 함 찍어봤다.ㅋㅋ줌을 최대로 당길땐 삼각대는 필수~

지금 보니깐 살짝 섬뜩하네.. 사진 가운데 쯤 보면 비명지르는 사람의 얼굴이 거꾸로 매달려 있는 듯한...ㅋㅋ

 

 

 

이 벤이 우리를 픽업&드랍오ㅍ 시켜주는 벤이다. 오고 갈때 에어컨은 full~이다.

일출포인트에서 이제 다시 차를 타고 울루루 주변을 걷는 베이스워킹을 시작하는 포인트로 이동을 한다.

워킹코스는 5가지가 있다.

1.한바퀴를 다 도는 Uluru Base Walk /10.4km/대략3.5시간

2.Liru Walk /왕복4km/대략1.5시간/휠체어접근가능

3.Mala Walk/왕복2km/대략1.5시간/휠체어접근가능

4.Lungkata Walk/왕복4km/대략1.5시간

5.Kuniya Walk/왕복1km/대략45분/휠체어접근가능

이렇게 5가지다 코스가 나온 맵은 다 나눠준다. 보고 자기가 걸을 수 있는 타입을 골라 기사아저씨한테 얘기하면 해당 코스 시작지점으로 알아서 데려다 준다. 그리고 몇시에 데릴러 오겠다고 하고 내려놓고 가신다.

그때 픽업시간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늦지않게 픽업포인트에 와있어야 집에 갈 수 있다.ㅋㅋ

그때 못 돌아가면 일몰투어 올 때 밖에 차가 없어서 아마...아주 힘들꺼다..ㅋㅋ

그래도 이왕온거..한 바퀴는 돌아야지?? 망설이지 말고 베이스워킹을 선택할 것!!완주하면 뿌듯할꺼다~

 

가운데에 정상까지 좁게 난 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길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단. 양옆으로 가이드펜스는 없다. 혹시나 날씨의 행운이 따라서 올라갈 수 있다면 장난치지 말고 조심해서 올라 갈 것..장난치다 옆으로 굴르면...몸을 멈출수 있게 해주는 건 딱 하나밖에 없다.바로 땅!!땅까지 떨어지지 않는한 멈출 수 있는 것은 딱 봐도 없어보이지 않는가..조심하시길~ㅋㅋ

 

울루루는 굉장히 신성한 곳이다. 그래서 최근에 호주에서는 울루루의 등반을 금지시키려 하고 있다.

한 호주친구는 내가 울루루가서 꼭 등반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마 내가 갔을 땐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난 그래도 꼭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에 투어신청 할 때 물어봤지만 아직은 법적으로 금지된 건 아니지만

날씨가 허락이 된다면 올라갈 수 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속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도착해보니...이런 팻말이 딱 서있네...ㅠ

바람이 강하게 불면 위험해서 못 올라가게 한다..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데 왜 못 올라가냐고 물으니깐..

밑에는 바람이 안불어도 정상엔 바람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 암튼 아쉽지만 말들어야지요...ㅋㅋ 

 

베이스워킹 시작 지점에 도착한 건 7시 가량이었고 픽업시간은 10시 반이였던가...완전 넉넉한 시간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베이스워킹 시작 기념으로 한 장~ㅋㅋ고고고!!

 

 

 

 

 

언제 비가 왔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