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5 ~ 2015.02.08
엄마 환갑기념 가족여행
이 게으름이 또다시 1년전 여행 포스팅을 지금에서야 한다.
다시 시점을 1년전으로 돌려 생각을 더듬으면서 설렁설렁 써보려 한다.
올해로 사회생활 5년차..일하느라 바쁘게 살아온 탓에 직장생활 시작한 이후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쉼없이 달려온 엄마와 누나,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마침 올해가 엄마 환갑. 셋이서 한 번에 시간을 많이 내서 맞추기도 힘들어서 가까운 동남아권으로 선택.
휴양지냐 도시냐 하다 엄마가 조금이나마 체력이 좋을때 도시여행을 하는게 나을 것 같아 3박4일간 홍콩&마카오로 결정.
항공권은 12월초에 케세이로 결정
아무래도 4시간 비행에 엄마 모시고 가는데 저가 항공은 좀 불편할 듯해서 좀 더 썼다.ㅋㅋ
호텔도 특급은 아니더라도 깨끗하고 조용하게 5성급으로 모셨다.ㅋㅋ
암튼 그렇게 해서 여행일정 등을 1월에 정리 후 2월에 출발~
# 1일차 스케줄
엄마, 누나 그리고 나 3명이 움직이기 때문에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거나 단기주차장에 차 대놓고 다녀오는거랑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단기주차장이용으로 결정
3일 15시간에 54,000원 주차료.
아침 6시에 출발해서 7시에 공항 도착!
단기주차장에서 주차공간 겨우 찾음.
도착해서 탑승수속 먼저 완료
이 후,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등록.
최근에 이 서비스로 인해 인천공항 보안이 자동문처럼 뚫려 화두가 되곤 했는데
이용자로선 굉장히 편리했다.
그리고 로밍신청, 엄마와 누나 데이터 차단, 난 skt에서 멀티플러그 무료로 대여받고 skt 모바일 핫스파도 대여. 한대에 3개의 기계가 붙을 수 있고 하루에 만원정도면 우리 세가족 모두 데이터 이용할 수 있으니 하나 준비해 갔다.
한달동안 적립금 쌓고 공들여 인터넷 면세점 쇼핑한거 찾고 구경하다 어느덧 보딩타임.
게이트로 이동하여 대기중이 케세이 사진 한장.
날개부분 탑승완료.
이번 여행에 새로 함께할 Canon 700D.
DSLR 은 처음이라 그냥 많이 눌러 봤다.
저가항공엔 없는 디스플레이..
각자 밥먹고 영화 한편씩 보고 난 취침.
금새 홍콩 도착. (로컬타임 13:15)
* 지금부터 시간은 로컬타임 적용
저멀리 최근 대형사고가 잦은 말레이시아항공이다. 되도록이면 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부터 든다.
입국심사 받고, 짐 찾고 나와서
- 홍콩시내까지 갈 AEL 티켓 구입 (group fo 3 티켓이 있어서 $210HK 로 저렴하게 구입)
- 옥토퍼스카드 구입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은 것)
- 홍콩공항 내일여행사 카운터에서 피크트램+전망대 왕복티켓 미리 구입 (66 * 3 = $198HK)
공항에 이렇게 AEL 타는 입구가 연결되어 있다. 편리해서 인상적.
센트럴에 있는 홍콩역까지 가는데 24분. 접근성이 빨라서 좋다.
AEL 입구에서 엄마랑 한 컷.
AEL 내부.
AEL 티켓 group of 3 편도 티켓이라 할인율이 크다.
AEL타고 홍콩역에 내려서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한 잔.
홍콩역에 내려서 Free shuttle bus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H2 가 있다.
이 곳에서 타는 셔틀 버스가 우리 호텔(Harbour Grand Hong Kong Hotel) 을 거쳐 간다.
도착하자 버스를 하나 보내서 20분정도 기다리니 다음 버스가 왔는데 이용률이 저조한지 우리 가족만 타고 이동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편리하다. 호텔로 출발 (15:15)
하버 그랜드 홍콩 호텔 Harbour Grand Hong Kong Hotel 도착 (15:30)
fortress hill 역에 3분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들어서자 마자 로비가 넓다 못해 휑해 보이긴 하지만 천장은 이렇게 화려한게 마음에 든다.
넓고 깨끗해서 좋음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옴
방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홍콩 호텔들이 내부가 비좁다는 얘기 많이 들었지만 그나마 지낼만 했다.
더 좋은곳도 많겠지만
가성비 괜찮은 호텔이다. 홍콩에 또 방문한다면 특급호텔 가지 않을 바에 다시 여기로 올 것 같은 기분
호텔도 나이스 초이스였다.ㅋㅋ
커튼을 걷으면 이러한 뷰가 보인다.
앞에가 아무리 공사 현장이라고 해도 확트인 전망이 시원하니 좋다.
푹신한 침대에 한번 앉아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ㅋㅋ 내침대는 엑스트라 베드)
(16:30)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나왔다.
MTR타고 이동하기 위해 제일 가까운 포트리스힐 역으로 가는 중에 홍콩의 상징 트램 발견.
침사추이역 도착(17:00)
MTR로 약 20분.
출구로 나와 네이던로드를 따라 상점 구경하면서 걸었다.
보이는 티쏘매장, 프라다 매장 들러봤지만 가격 메리트가 없었다. 그럴바에 그냥 한국에서 사거나, 면세점 이용이 제일 나은것 같더라.
잠시 지나가는 길에 헤리티지도 보이고 이따 저녁에 칵테일 한 잔 할 건물이 보인다.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더 멋진 이곳.
엄마랑 다정하게 한 컷. 살면서 이런 적이 많진 않은 것 같다.
캔톤로드를 따라 올라가는 길.
토요일에 마카오를 갈 예정인데 주말에 마카오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원하는 시간에 출발 못할까바
미리 표 끊어 놓으러 올라가는 길.
빅토리아 항 건너에 보이는 홍콩섬 북부 빌딩들이 서서히 불이 들어오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홍콩에서 첫 끼니, 스타하우스 3층에 위치한 베이징 덕 전문 레스토랑 페킹가든이다. (18:30)
저녁시간이 좀 지나서 오면 이 넓은 식당도 꽉차서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는데 다행히 우리 왔을 때는 여유가 있었다.
쌀도 먹어야 힘이 나니 볶음밥 2개와 베이징 덕 한 마리 주문.
쌀알 날라다니는 볶음밥이 먼저 나와 먹고 있으니
겉에가 잘 구어진 베이징 덕이 나왔다. 이렇게 구경시켜주고 데려간다. 접시에 썰어서 주려고
이렇게 나오면,
밀전병을 깔고 고기 한점을 야장 소스에 찍어서 오이와 파를 싸서 먹으면 맛있다.
급 생각나네 식감이..
데려가서 접시에 썰어 담아주시는 모습
이렇게 배불리 먹고 나오면 약 $600HK 든다.
다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허유산에서
망고주스 한잔~ 느끼함은 잡아줬는데
8시부터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때 2월 저녁바람이라 그런지 춥게 느껴졌다.
그래도 망고주스는 언제나 맛있다.
자 이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러 길 건너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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